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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HO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보건기구(WHO)가 20일(현지시간) 젊은이들도 '코로나19'에 있어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라며 확산 방지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일(현지시간) 젊은이들도 '코로나19'에 있어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라며 확산 방지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젊은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노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살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당신을 몇 주 동안 병원에 입원케 만들 수도 있고, 심지어 당신을 죽게 만들 수도 있다"며 "아프지 않더라도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에 대한 선택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까지 가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WHO에 보고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21만 명, 사망자 수도 1만 명이 넘었다면서 "코로나19는 매일 새로운 비극에 도달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특히 공중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의료진이 개인보호장비 부족 상태에 처한 것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WHO) 파트너와 회원국 정부, 민간 분야의 지원으로 공급을 이어가기 위한 통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면봉부터 대형 기계까지 검사에 필요한 제품을 확대 생산하고자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중국 우한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아무리 심각한 상황이라도 (일상으로) 돌아갈 희망이 있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이겨낸 도시와 국가의 경험은 다른 나라에 희망과 용기를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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