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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피오크루즈 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코로나19가 폐 뿐 아니라 여러 장기를 손상시킨다는 사실이 부검으로 확인됐다. 앞서 코로나19는 폐 뿐 아니라 인간의 뇌세포까지 파괴해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코로나19가 폐 뿐 아니라 여러 장기를 손상시킨다는 사실이 부검으로 확인됐다. 앞서 코로나19는 폐 뿐 아니라 인간의 뇌세포까지 파괴해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사망자 87명의 폐, 38명의 뇌, 41명의 심장을 부검한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가 올해 4월 공개한 44세 남성 사망자 폐 검사 결과 그 안에서 미세한 혈전 수백, 수천개가 발견됐다.

당시 부검에 참여한 리처드 밴더 하이드는 "예전에 그런 사례를 본 적이 없었다"며 다른 사망자들에게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핵세포는 비단 폐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었다.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심장에서도 과도한 수치의 거핵세포가 발견됐다.

코로나19는 뇌에도 일부 침투했고 부검결과 뇌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게 주요한 원인이었다.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뇌가 광범위하게 손상돼 여러 기능이 퇴행했다는 게 부검에 참여한 이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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