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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최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식품첨가물로 허용된 식품용 살균제나 기구등의 살균소독제를 방역용이나 인체소독용으로 오용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용 살균제, 기구등의 살균소독제은 식품을 제조·가공·조리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식품이나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에 사용되는 물질이며, 방역용이나 인체 소독용으로 허용된 제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식품용 살균제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을 살균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물질로 과산화수소,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아염소산수 등 7개 품목이 허용되어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아울러 방역용 소독제는 '코로나19 살균·소독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세부지침(환경부)'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승인된 제품(방역용)이나 신고된 제품(자가소독용)을 사용하고, 해당 지침 등에 따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방역용 살균소독제를 인체에 직접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약처는 식품용 살균제 및 기구등의 살균소독제의 안전한 사용과 오용 방지를 위해 기구등의 살균소독제 현장 가이드라인 배포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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