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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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한국에서도 생산하기로 했다고 러시아측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한국에서도 생산하기로 했다고 러시아측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의하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이날 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주제로 한 웨비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올해 12월에는 백신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면서 "인도, 브라질, 한국, 중국, 그리고 다른 1개 국가에서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시에 여러 외국 보건당국과 백신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백신 공급 협정을 맺은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에 이어 아르헨티나, 페루 등과도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협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측이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한국 내 생산 결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앞서 지난달 중순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 V의 한국 내 생산과 관련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협상은 한국 대형 제약사들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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