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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페이스북 갈무리)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5일(현지시간) CNN에 출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마스크 미착용 등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추가 보호 영역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분명히 90% 이상 효과적인 백신으로 더 든든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백신을 맞았다고 모든 공중보건 조치를 그만두지 말 것을 권한다"며 "백신이 일반대중에게 90∼95%의 효과가 있어도 당신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백신을 맞아도 공중보건 조치를 완전히 버리지는 않겠다며 "현재의 공중보건 조치의 가혹함이 없어져 더 편안하게 느끼겠지만, 그것을 완전히 버리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파우치 소장은 내년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휴일에 미국인이 모이는 게 안전할지에 대한 질문에 "많은 요인에 달려 있다"면서 "완전하게 정상으로 되기 위해 그것(공중보건 조치)을 껐다 켰다 하지 않을 것이다. 2021년에 접어들면 몇 주, 몇 달이 지날수록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론 클레인이 지명된 데 대해 "훌륭한 선택"이라고도 평했다. 클레인은 2014년 에볼라 사태 당시 백악관 직속으로 바이러스 분야 업무를 총괄하는 '에볼라 차르'에 임명돼 사태를 진정시킨 바 있다.

파우치 소장은 "에볼라 발병 동안 클레인과 매우 긴밀히 협력했다"면서 "'차르'로 불렸지만, 그는 결코 그 단어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조정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볼라 사태에서 굉장히 훌륭했다"며 "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최종단계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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