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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화이자의 백신이 95%에 달하는 코로나19 예방율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 접종 횟수를 비롯해 백신 가격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 모두 총 2번 접종을 필요로 한다. 화이자 백신은 첫 접종 후 3주가 지나서 다시 접종하는 반면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접종한다.

백신 가격은 모더나가 화이자 제품보다 약 2배 비싸다. 지난 8월 모더나는 백신 가격을 1회 투여분당 32∼37달러(약 3만5000∼4만1000원)로 책정했으며 화이자 백신은 1회 투여분당 19.50달러(약 2만1000원)로 책정했다.

백신 개발 이후에는 백신 보관 및 유통 문제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통 과정에 문제 발생시 백신 효능 저하는 물론 인체에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마저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유통과정을 감안하면 간단치 않은 일이다. 미 CBS방송에 따르면 이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 1대의 가격은 2만달러(약 2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포 과정에서 백신의 실온 노출을 막기 위해 화이자는 드라이아이스로 채워진 운반시설을 자체 제조했다고 한다.

반면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또는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도 보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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