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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오송공장

대웅제약이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자가격리자 1012명을 대상으로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를 확인한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3상 시험을 하며 2월에 피험자에게 투여한다. 대웅제약은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등에 쓰는 전문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경구형이라 현재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 중 가장 복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10년 넘게 복용됐던 약이라 안전성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세포 내 바이러스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 활성을 억제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앞서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3상과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하지만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호이스타정을 투여한 임상 2a상 중간 결과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임상 2상에서 신속한 바이러스 제거와 임상증상 효과 개선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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