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서울 중구 방산동에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원'을 새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계획으로는 2023년에 착공, 2026년에 완공이 목표이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을지로 6가에 위치해있고, 옆 부지인 방산동에 새 건물을 지어 입주하는 형태다. 함께 지어지는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은 이번에 새로 기획된 병원이다.

보건복지부가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을 짓는 방산동 부지는 '극동 공병단' 부지로 본래 국방부 소유였다. 국방부와 보복부는 이 부지를 국방부에서 보복부로 이전하는 유상관리전환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유상관리전환 협의를 계기로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설계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부지 환경정화 및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23년에는 본격적으로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건립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에는 고위험 중증 감염병 환자 등도 치료할 수 있는 고도 격리병상은 물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계하여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 상황실 등도 건립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