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중남미를 덮치고 있다. 페루에선 3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가 294명이 발생했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달 17일 252명보다 40명 넘게 불어난 수치다.

중남미 현지 언론은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상륙 후 확진자가 불어나면서 피우라, 아야쿠초 등 지방에선 이미 의료시스템이 붕괴된 상태"라며 "병원 밖에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사람들까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등에 의하면 현지 언론은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상륙 후 확진자가 불어나면서 피우라, 아야쿠초 등 지방에선 이미 의료시스템이 붕괴된 상태"라며 "병원 밖에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사람들까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 그 주범은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다. 현지 언론은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세로라르고, 리베라 등지에서 특히 확진자가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칠레 역시 변이 바이러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칠레 보건부에 따르면 2일 확진자는 8112명이었다. 칠레에서 하루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선 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처음이다. 종전의 최다 기록은 하루 전인 1일 7830명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7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에 한번 걸렸던 사람이 다시 코로나에 걸릴 위험도 60%를 상회한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퍼질때로 퍼진 상태여서 중남미 일부 국가들에서 시행 중인 국경 봉쇄 정책도 기대효과에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