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제롬 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는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중저소득국 고통 해소를 목표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을 위해 설립된 자체로,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양해각서는 국제백신연구소 유치에 따른 운영비 및 산학연 간의공동 연구 개발을 지속을 위한 지원, 역학 분야 교육을 위한 산호 협력 확대 및 강화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1994년 국제백신연구소를 국내에 유치한 후 지속적으로 연구소 운영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해왔다고 한다. 


이 연구소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서는,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등을 실시했고, 그 성과로 2022년 제1호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제백신연구소의 역학(EPIC; Epidemiology, Public Health, Impact/역학, 공중보건, 백신 보급) 부서에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 전문인력을 위한 단기 연수 과정을 마련하여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는 감염병 감시, 개발 도상국의 역학조사 기획 및 수행 지원, 예방법종 대상 감염병 역학 연구 설계, 백신 효과분석 등의 분야가 포함되어 있다. 


연수과정에 참여하는 중앙 역학조사 전문인력은 국제백신연구소의 EPIC 부서와 아프리카 지역 현장에 파견될 것이라 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국제백신연구소는 그간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성 제고를 통한 전 세계적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제적 보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해왔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 세계는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위기 대응과 역학조사, 백신 보급 등 다양한 전략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하여 미래 팬데믹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질병관리청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국제백신연구소는 백신을 발굴, 개발함으로써 전 세계적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응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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