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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보건기구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케냐 정부와 공동으로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아프리카의 보건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보건비상센터" ( Health Emergency Hub )건립계획에 따라 기공식을 거행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날 나이로비의 기공식에는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 아프리카의 WHO지국장 마치디소 모에티, 케냐의 무타히 카그웨 보건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번 센터의 건축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앞으로 방역 시스템과 세계적인 보건 정책을 강화하고 각종 질병으로 인한 비상사태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 공중 보건과 감염병 비상을 미리 알아내고 대비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갖춘 나라는10%도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프리카 보건비상센터의 건립 목표 중 하나는 아프리카 국가마다 최소 한 개 이상의 긴급 보건대책 전문가 통합 팀을 마련해서 국가적 방역 위기시에 24시간 내에 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WHO는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대량 보관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하고, WHO직원들이 아프리카 전역의 방역 비상사태에 즉시 물품과 인력을 보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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