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고임석)과 함께 치매 극복의 날*을 맞이하여 21일 오전 10시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 주제는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치매 친화 사회"로,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치매 친화 사회로 가는 길에 따뜻한 동행을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식은 치매 환자와 어린이로 구성된 '노소노소 합창단'이 '동행'이라는 주제를 감동의 화음으로 합창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치매극복 유공자 포상, 치매인식 개선 영상 상영, 치매 가족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은 현장 진행과 함께 유튜브 채널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치매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치매환자 곁에서 묵묵히 돌봄을 실천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해 정부포상 12점과 장관 표창 141점을 수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지난 7월 중앙치매센터에서 주최한 「2022년 치매극복 희망 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수기 분야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이정남님은 치매 사실을 거부하는 남편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면서 초로기 치매환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긍정적으로 변화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치매 환자가 살던 곳에서 보호와 존중받으며 일상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매 가족도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임석 중앙치매센터 센터장은 "대한민국의 치매극복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친화 사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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