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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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7일 "이번 12월에 변이가 없어도 어느 정도의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일평균 확진자는 4만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안정됐을 때 2만 명대에 비하면 한 달 사이에 2배가 증가한 것이다. 또 BQ.1번, BQ.1.1, XBB 등 변이가 증가하는 초입에 든 상태다.

현재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는 BA.5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BQ.1과 BQ.1.1, 또 다른 변이들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12월쯤 되면 본격적으로 새로운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그러나 정 단장은 "우리가 6차까지라고 부르는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보시면 새로운 변이가 없더라도 유행을 겪었던 적이 있다"며 "이번 12월도 변이가 없다손 치더라도 어느 정도의 유행은 불가피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은 겨울은 개개인의 면역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바이러스는 훨씬 더 많이 창궐하는 그런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정 단장은 부연했다. 이에 "역과 의료 현장에서 조금 더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처가 필요하고, 따라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 방역당국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몇 가지 권고사항을 전했다. 

정 단장이 전한 첫번째 권고사항은 동절기 예방접종이다. 정 단장은 "이 전체적인 유행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접종만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브리핑 시간 기준으로 국민 중에서 예방접종 등으로 인해 인해서 면역을 갖추었다고 우리가 간주할 수 있는 인구가 1,700만 명 수준이다. 

두번째 권고사항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와하는 것이다. 통계적으로는 코로나19 사망자 중에 3명 중의 1명이 결국 이같은 시설들에서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1만 4,000개에 달하는 감염취약시설이 지금 있는데, 시설 동절기 예방접종률은 6% 정도이다. 이는 지난 4차 접종 때 예방접종률이 굉장히 높았던 것에 비하면 지금 매우 낮아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정 단장은 밝혔다. 

세번째 권고사항은 먹는 치료제 처방을 적극 권장해달라는 것이다. 정 단장은 항바이러스제제, 즉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라는 두 가지 약을 제때 처방하면 증화율과 사망률을 40% 이상 낮출 수가 있다고 밝혔다. 제 때 처방한다는 것은 증상 발생 5일 이내에 처방하는 것이다. 정 단장은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중요한 약을 처방을 안 한다는 것은 진료를 소홀히 한다는, 국민 보호를 소홀히 한다는 것과 연결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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