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오늘(2026년 5월 24일) 발표된 소식에 따르면, 한국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항생제 내성 협력 센터로 지정되며 4개 동물질병 청정국 지위 재인정, 아태지역 핵심 그룹 선정까지 이뤄내 글로벌 동물 보건 선도국으로 도약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93차 WOAH 정기총회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APHIS)는 육상동물 항생제 내성 협력 센터로 신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신규 지정된 협력 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이집트 단 두 곳뿐이다. 이는 검역본부가 소·돼지·닭 분야에서 축적한 항생제 내성 연구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WOAH 협력 센터는 국제 표준 설정 및 질병 통제 전략 개발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회원국 간 기술 협력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항생제 내성 협력 센터 지정 외에도 한국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겹경사가 이어졌다. 한국은 아프리카마역, 소해면상뇌증(BSE), 가성우역 3개 질병의 청정국 지위를 재인정받았다. 특히 제주도는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해 국제 방역 역량과 체계적인 위생 관리를 입증했다. 또한, WOAH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핵심 그룹'에도 선정되며 한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핵심 그룹은 지역 내 동물 보건 논의 의제를 조율하고,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국제적 위상 강화는 한국이 세계 동물 보건 분야에서 미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연구와 협력을 선도하며 인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2027년 7월에는 한국에서 동아시아 수석수의관(CVO) 포럼과 한·중·일 수석수의관 회의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 동물 보건 논의를 주도하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예고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이 단순한 수혜국을 넘어 세계 동물 보건 및 방역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 글로벌 공중 보건 강화에 기여하는 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하며, 국제적 책임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