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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펨브롤리주맙 병용 요법, 5년 장기 RFS 개선

장선희 기자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암 백신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요법이 장기 추적 관찰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재발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20일(현지 시각) 미 종양학 전문 미디어 플랫폼 캔서네트워크에 따르면 머크(MSK)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암 백신 후보물질 ‘인티스메란 오토진(mRNA-4157)’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을 병용 투여한 2b상 임상시험(KEYNOTE-942)의 5년 추적 관찰 데이터에서 수술 후 3/4기 흑색종 환자의 무재발 생존율(RFS)이 지속적이고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고 발표했다.

추가 2차 평가변수 및 추적 분석은 향후 의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재발 및 사망 위험 49% 감소… 장기적 치료 효과 확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mRNA-4157과 펨브롤리주맙 병용 요법은 펨브롤리주맙 단독 요법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 리서치 래보러토리의 수석 부사장 겸 항암제 글로벌 임상 개발 책임자인 마조리 그린(Marjorie Green) 박사는 “3/4기 흑색종 환자 대다수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상당히 높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티스메란 오토진과 펨브롤리주맙 병용 요법이 특정 흑색종 환자의 재발 위험을 낮추는 장기적 잠재력을 입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 무재발 생존(RFS) 및 원격 전이 없는 생존(DMFS) 데이터 분석

2024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3년 업데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병용 군의 RFS 중앙값은 도달하지 않은(NE) 반면, 단독 군은 42.51개월로 집계되었다.

또한, 원격 전이 없는 생존율(DMFS) 중앙값 역시 양측 모두 도달하지 않았으나, 병용 군이 단독 군 대비 원격 전이 또는 사망 위험을 62% 낮추며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30개월 시점의 DMFS 비율은 병용 군 89.3%, 단독 군 68.7%로 큰 격차를 보였다.

전체 생존율(OS)의 경우 아직 데이터가 성숙하지 않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연구진은 병용 요법에서 고무적인 개선 경향이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신

[사진=제미나이 생성이미지]

 

 

▲ 바이오마커 관계없이 일관된 혜택…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하위 그룹 분석 결과, PD-L1 발현율, 종양 변이 부담(TMB), 순환 종양 DNA(ctDNA) 상태와 관계없이 mRNA-4157 병용 군에서 일관된 치료 혜택이 나타났다.

부작용 측면에서는 병용 군의 100%, 단독 군의 92%에서 이상반응(AE)이 보고되었으나, 3등급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은 각각 34.6%와 36.0%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병용 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피로(60.6%), 주사 부위 통증(56.7%), 오한(49.0%), 발열(48.1%), 두통(31.7%) 등이었다.

임상 책임자인 제프리 웨버 박사는 “mRNA-4157과 펨브롤리주맙 병용 요법은 표준 치료법인 펨브롤리주맙 단독 요법과 비교해 재발 위험은 49%, 원격 전이 위험은 62% 줄이는 등 내구성 있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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