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되었다. 당내 경선에서 김영록 현 전남도지사를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민 후보는 친명 지지층 결집과 안정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민형배 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본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 민형배 후보
민 후보는 지난 4월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경선에서 김영록 현 전남도지사를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경선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여 산출되었으며, 후보별 정확한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 지방행정·국정 경험 바탕으로 경쟁력 확보
민형배 후보는 지역 언론인과 시민단체 활동가를 거쳐 정치에 입문했으며, 광주 광산구청장, 청와대 비서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방행정과 국정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각각 사회조정비서관과 자치발전비서관을 역임했으며, 민선 5·6기 광산구청장 시절에는 전국 최초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동장 직선제 도입 등 혁신 행정을 추진한 바 있다. 이후 21·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입법 경험을 축적하고, 당내에서는 '국민주권 검찰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을 주도하며 정치적 선명성을 구축했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 민 후보는 친명(친 이재명) 지지층의 결집과 여론조사에서의 선두 흐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며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다. 특히 주철현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전남 동부권까지 외연을 확장하고, 권리당원과 일반 여론에서 고른 지지를 확보하며 결선까지 우위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결선 국면에서는 경쟁 진영의 연대 흐름에 맞서 공세적으로 대응하며 지지층 결집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비전으로 국토 남부 신산업 수도 구축, 공공기관 이전, 대규모 투자 유치를 제시했다. 광주·전남을 동부권·서부권·중남권·광주권 등 4대 권역으로 나누어 우주항공, 에너지, 생태관광, 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는 균형 발전 전략도 내놨다. 아울러 약 2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활용한 전략산업 투자,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기본소득 모델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성장과 균형, 녹색도시, 시민주권을 통합 원칙으로 내세웠다.
민 후보 측은 국정·지방행정·입법 경험을 아우르는 복합 행정 역량이 통합특별시라는 새로운 정치·행정 질서 재편 국면에서 유효하게 작용해 승리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결과에는 '명망가 중심 연대'보다 '생활 현장 기반 시민주권 정치'를 통해 통합 이후 변화를 체감하려는 유권자 기대가 반영되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민형배 후보 측은 조만간 경선사무소를 선거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본선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민 후보는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뛰며 맡겨주신 책임을 끝까지 제대로 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역 국회의원인 민 후보의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은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 신산업 수도 구축 및 균형 발전 전략 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