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J&J)의 병용 요법이 올해 1분기 3천7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9% 성장한 수치로, 렉라자 판매 로열티를 받는 유한양행의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앤드존슨(J&J)이 발표한 최신 실적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은 올해 1분기 2억 5,700만 달러(약 3,787억 4,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 4,100만 달러(약 2,078억 9,400만 원) 대비 82.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수치다.
▲ 글로벌 시장서 확인된 치료 효과
지난 14일(현지시간) J&J의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은 이전 분기인 2025년 4분기에 기록했던 2억 1,600만 달러(약 3,178억 4,400만 원) 대비 19%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매출 증가는 해당 병용 요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방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렉라자 병용 요법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J&J는 혁신 의약품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7.4%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성장은 주로 종양학 분야에서의 렉라자·아미반타맙 병용 요법, 다잘렉스(DARZALEX), 카비키(CARVYKTI) 등과 면역학 분야의 트렘피어(TREMFYA), 신경과학 분야의 스프라바토(SPRAVATO) 등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J&J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혁신 신약 개발 역량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 J&J의 혁신 의약품 성장 동력
렉라자 병용 요법의 눈부신 매출 성장은 국내 제약사인 유한양행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개발하여 J&J에 기술 수출한 품목으로, 해당 병용 요법의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1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 역시 1분기 실적에서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J&J의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렉라자 병용 요법이 글로벌 비소세포폐암 치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음을 확인했다. 향후 임상 연구 결과 발표와 보험 급여 확대 등 추가적인 모멘텀이 뒷받침된다면, 렉라자 병용 요법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국내 신약 개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