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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췌장암 조기 진단 새 시대 개척

의약일보 기자
AI, 췌장암 조기 진단 새 시대 개척
©Photo by Vitaly Gariev on Unsplash 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이 췌장암 조기 진단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한국,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AI 기반 혈액 검사 및 영상 분석 솔루션 개발이 활발하다. 이는 조기 발견이 어려운 췌장암 치료 성과를 크게 개선할 잠재력을 지닌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여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운 암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조기 진단 분야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그레일(GRAIL)과 같은 바이오 기술 기업들이 AI 기반 조기 암 진단 기술을 선도하며,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활발한 연구 및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연구진은 CA19-9 농도 0.15 단위/밀리리터까지 감지 가능한 췌장암 신속 진단 기술을 공개하며 임상 검증을 마쳤다. GC지놈의 다중 암 조기 진단(MCED) 검사 'ai-CANCERCH'는 일본 대규모 임상에서 췌장암 등 난치성 암종에서 80% 이상 민감도를 입증했다. 이 기술은 2023년 아시아 종양학회에서 췌장암 예측 성능을 발표했으며, 현재 10가지 암종을 단일 혈액 검사로 진단 가능하다. 한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미국 그레일(GRAIL)에 1억 1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췌장암 등 표준 검진이 어려운 암종의 조기 발견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의 AI 도구 '판다(PANDA)' 역시 췌장암 조기 발견 실험에서 주목할 성과를 보였다. 닝보대학교 부속 인민병원 주 박사 연구팀은 판다를 활용해 의사들이 놓칠 수 있는 종양 발견에 성공했다. 알리바바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AI 활용 촉진 파트너십을 통해 의료 AI 기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들은 AI 기반 췌장암 조기 진단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췌장암의 빠른 진행 속도를 고려할 때 생존율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조기 진단 기술 발전은 췌장암 치료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다. 기존에는 증상 발현 후 진단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웠으나, AI를 통해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는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비침습적 혈액 검사 방식은 환자 검진 부담을 줄여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향후 AI는 췌장암을 넘어 다양한 난치성 암종의 조기 발견 및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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