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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감염 8명, WHO 국제 보건 협력 촉구 ... 보건 안보 비상

의약일보 기자
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감염 8명, WHO 국제 보건 협력 촉구 ... 보건 안보 비상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르헨티나 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발생에 따라 미국과 아르헨티나 정부에 WHO 탈퇴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보건 안보를 위한 보편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확진자 5명과 사망자 3명이 보고되었다.

아르헨티나 남부 우수아이아에서 출항한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국제 보건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사태를 계기로 미국과 아르헨티나 정부에 WHO 탈퇴 결정을 재검토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보건 안보를 위해 보편적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각국이 깨닫게 될 것"이라며 "바이러스는 우리의 정치나 국경, 혹은 우리가 내세우는 어떤 이유에도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방송 TN을 통해 보도된 내용이다.

WHO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당 크루즈선에서 8명의 한타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WHO는 감염된 바이러스가 안데스 형 한타바이러스로, 잠복기가 최대 6주에 달하는 만큼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크루즈선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 감염 특성과 긴 잠복기는 광범위한 역학 조사와 추적 관찰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압디 라흐만 마하무드 WHO 긴급 대응 책임자는 각국이 협력하고 적절한 공중보건 조치를 시행한다면 이번 유행이 제한적으로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한타바이러스 진단키트 2,500개를 5개국 연구소에 보낼 예정이라고 WHO는 전했다. 이러한 국제적인 공조 노력은 전염병 확산 방지에 필수적이며, WHO의 중심적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이번 크루즈선 집단 감염 사례는 국제 보건 위기에 대한 개별 국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명확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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