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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귀 같은 '매몰귀' 예쁜 귀로 변신!


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영민(9·가명)군은 시력이 나빠 안경을 사용해야 하지만, 매몰귀인 관계로 안경사용이 불가능하였다. 반쪽귀 처럼 보이는 선천성 기형 귀 환자인 영민군은 귀성형으로 정상적인 모양의 귀을 갖게 되었고 안경도 자유롭게 사용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선 신생아 3천 명 중 1명꼴로 선천성 기형 귀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선천성 기형 귀의 절반가량은 귓구멍이 막히고 귓불이 간신히 흔적만 남아있는 귀(소이증·小耳症)이다. 나머지는 귓볼이 날카롭게 뺨과 연결된 "칼귀", 귓볼이 갈라진 상태인 '이수열', 당나귀 귀처럼 펴져 크게 보이는 '돌출귀', 귀의 윗부분이 찌그러지거나 접힌 형태의 '접힌귀', 귀 상부가 두피 밑에 묻힌 채로 변형된 '매몰귀', 귀가 너무 누워서 정면에서 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인 "누운귀" 등 정도의 차이는 심하지만, 다양한 귀의 형태가 존재한다.

영민군의 경우 매몰귀의 형태로 귀의 위쪽 모양이 정상적으로 성장이 안 된 경우이다. 선천성 기형의 일종으로 출생 직후에 이런 기행이 나타나면 매몰된 귀가 밖으로 빠져 나오도록 고안된 특수한 기구를 끼워서 치료하기도 하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이런 방법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운명으로 받아들여 체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의술의 발달은 아름다운 귀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 내고 있다. 귀성형 수술에서는 많은 양의 연골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슴연골을 주로 사용한다. 그래서 가슴이 어느 정도 성장한 7세에서 11세 이후의 나이가 수술하기에 적당하다. 소이증을 제외한 나머지 기형 귀는 보통 8세 전후에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소이증의 경우는 정상 형태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귀가 퇴화되어 있어 귀 연골과 피부를 새로 만들어줘야 한다. 귀 주변 조직이나 옆구리, 팔목, 대퇴부 등에서 귀와 똑같은 모양의 피부 판을 떼어내는 게 중요한데, 대개 환자의 가슴연골을 떼어내 귀 모양으로 조각한 뒤 이식해 주게 된다. 바깥귀의 흔적만 남아있는 경우엔 기구를 이용해 피부를 늘인 다음 가슴의 연골을 이용해 귓바퀴 모양을 만들고 겉에 피부를 입힌다.

최근에는 선천적인 귀의 기형보다 교통사고 등 외상에 의한 귀 손상으로 수술을 받는 케이스가 많다. 귀성형의 경우 만족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귀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 수술 후 특별히 염려할 만한 부작용은 없다. 하지만,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 시술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라움성형외과 최응옥 원장(의학박사·성형외과전문의) (끝)

출처 : 라움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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