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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기 교수 ▲ 왕규창 교수 ▲ 피지훈 교수 |
서울대학교 신경외과 교수들이 모야모야병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모야모야병은 어린이들과 젊은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병으로, 뇌혈관이 점진적으로 막히면서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뇌혈관질환이다. 한국과 일본에 유독 많이 발생하는데 전 세계 환자들의 90%가 두 나라에 집중되어 있고, 이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신경외과 왕규창·김승기·피지훈 교수는 1988년부터 2006년까지 어린이 모야모야병 환아 410명의 임상양상과 치료 후 경과에 대한 분석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수술을 시행한 환자의 81%에서 추가적인 신경학적 결손 없이 증상의 소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수술 전 뇌경색이 있는 경우 나쁜 경과를 보일 가능성이 3배 정도로 높았으며 SPECT 검사에서 뇌혈류량이 정상이면서 혈관반응성만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좋은 경과를 보일 가능성이 14배나 높았다.
모야모야병은 1957년 일본의 학자들이 처음 발견하여 학계에 보고됐고, 이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주로 일본 학자들이 주도해왔다. 이 가운데 1985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이 설립되면서 어린이 모야모야병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임상연구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어린이 모야모야병에 대한 임상 연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수술적 치료로 모야모야병의 증상을 없앨 수 있음을 입증한 논문으로 임상신경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 7월호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또 최근 일본 도호쿠 대학의 연구진과 함께 모야모야병의 임상연구 및 기초와 중개연구의 결과들을 모아 단행본 “MOYAMOYA DISEASE UPDATE" (Cho BK and Tominaga T eds., Springer, 2010)를 국제적인 과학서적 전문 출판사인 Springer 사를 통해 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