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나영이 배변주머니 제거수술 성공적, 집도의 기자회견

조두순 성폭행사건의 피해아동 나영이가 2일 배벼주머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연세대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이 수술을 집도한 한석주 과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과보고를 했고 질의응답을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및 질의응답 요약.

경과보고 : 2010년 1월 6일 수술. 12시간 수술하며 항문을 다시 만드는 수술. 타병원에서 대장을 절제해 감염 우려가 있었다. 별다른 합병증이 없었고 수술 부위도 좋아져 여름방학을 이용해 수술하게 됐다. 수술은 10시 41분에 시작돼 12시 50분에 끝났다. 수혈은 없었다. 오후 1시 30분 병실에 도착했으며 의식이 또렷하고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 중이다.

<질의응답>

항문에 이어준 것인가?
- 파이프의 고리처럼 밖으로 뽑아져 있던 것을 다시 연결한 것이다. 회장루복원술이다.

정상이 될 가능성은?
- 경험상 대장이 있으면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대장이 없기 때문에 70%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술 3~4일전 괄약근 악력을 측정했을 때(지난번에는 항문이 없어 측정을 할 수 없었다) 완전한 정상 모습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봐서 아주 나쁘지는 않다. 다만 변이 묽다는 것이 문제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묽은 변(설사) 등은 조절하기 힘들 수도 있다.

재활은?
- 재활치료로 근육강화치료가 있다. 의학적으로 수의근을 강화하는 것인데, 괄약근은 불수의근도 있다. 불수의근은 일부 훼손됐지만 수의근을 강화하는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경과를 지켜보고 외래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다.

보기에는 어떤가?
- 소장과 항문을 연결한 것으로 장을 밖으로 뽑은 것을 다시 연결한 것이다. 항문 모양은 겉으로 볼 때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대장이 없는데 수분 흡수 등 장 기능은?
- 일반인들 중에도 여러 원인으로 대장을 제거한 케이스가 많다. 나영이의 경우 저번 사고와 사고 직후 수술로 항문이 없어지면서 괄약근에 손상을 입었다.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이 있는가? 예를들어 딱딱한 음식이라던지.
- 특별히 가릴 음식은 없다. 딱딱한 음식은 대장이 없어 소화가 다 되지 않고 변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불수의근에 의한 묽은 변이 문제인가?
- 아무래도 정상보다는 불편할 것이다. 문제는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인데. 적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임신은?
- 좌측 복강만 확인했을 때 난소와 나팔관이 보였다. 임신이 가능할 것 같다.

3일과 7일째의 변화에는 어떤 것이?
- 통상적으로 수술일은 수술 당일을 제외한 익일부터 본다. 통상적으로 수술 제 3일부터 먹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부터 시작해 죽을 먹을 수 있다. 수술 제 7일째는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심리상태는?
- 많이 좋아졌다. 수술 받을 때는 힘들어했는데. 이번 수술에서는 협조를 잘했다. 수술 끝나고 전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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