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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25년간 헌신한 정춘실 진료소장 제37회 아산상 수상자로 선정

이호신 기자 기자
정춘실 진료소장 제37회 아산상 수상자로 선정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의 정춘실 진료소장(59)이 제37회 아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의료 시설이 태부족인 아프리카에서 20년 넘게 약 80만명이 의료 혜택을 받도록 헌신한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의 정춘실 진료소장(59)이 제37회 아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인천에서 태어난 정 소장은 고등학생 때부터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1995년 영국에서 수녀로 종신서원을 했다.

이후 생명을 살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우고자 1999년 영국에서 간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이듬해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는 삶을 시작했다.

그는 의료 시설이 전무한 케냐의 빈민 지역에서 성 데레사 진료소의 문을 열어 운영을 주도했고, 말라위에서는 '음땡고 완탱가 병원'의 책임자로서 의료·행정 체계를 정립했다.

수혈이 시급한 환자를 위해 헌혈하다 실신하면서도 환자의 곁을 지켰고, 병원에 올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험한 길을 달려 이동 진료에도 힘썼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오는 11월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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