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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모델 경쟁력 세계 3위…인구당 특허 2년 연속 1위

이성경 기자
한국, AI 모델 경쟁력 세계 3위…인구당 특허 2년 연속 1위
©연합뉴스 제공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출시된 AI 모델 수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인구 대비 AI 특허 수에서는 2년 연속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이는 국가 차원의 AI 산업 육성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지표에서 AI 모델 경쟁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스탠퍼드 대학교 사람 중심 AI 연구소(HAI)가 발표한 'AI 인덱스 2026'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출시된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 3위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출시된 주목할 만한 AI 모델은 5개로 집계되었다. 이 중 4개는 LG AI 연구원에서 개발한 모델이었다. 한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으며,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선진국과 격차를 벌렸다.

▲ 인구 대비 특허 수 2년 연속 1위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수에서 한국이 14.31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이는 룩셈부르크(12.25개), 중국(6.95개), 미국(4.68개) 등을 앞지른 수치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AI 도입률 역시 25위에서 18위로 대폭 상승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순위 상승을 보였다. 산업용 로봇 도입 수도 3만 600대로 세계 4위에 안착하며 산업 전반의 AI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 법·제도적 기반 및 민간 투자 과제

법·제도적 측면에서도 한국의 AI 관련 정책 추진 노력이 돋보인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주요 20개국(G20) 중 AI 관련 법안 통과 건수에서 17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AI기본법'은 국가 차원의 AI 산업 육성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한국의 AI 관련 혁신과 규제 비중은 7대3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조명받았다.

다만, AI 분야의 민간 투자 규모가 선도국에 비해 부족하고, AI 인재 유출이 유입보다 많은 점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고속도로 구축, 독자 AI 모델 확보, AX(AI 전환) 확산 등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AI 3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모든 국민이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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