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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돌입…15척 이상 함정 투입으로 이란 압박

음영태 기자
미,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돌입…15척 이상 함정 투입으로 이란 압박
©연합뉴스 제공

 

미국이 세계 원유·가스 물동량의 20% 가량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에 돌입하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15척 이상의 군함을 투입한 이번 작전은 이란의 항구 출입을 차단하고 해당 해협의 통행을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란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군사적 대응을 예고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미 동부 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대이란 해상 봉쇄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공식 확인했으며, 미군은 이번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15척 이상의 군함을 현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 군함 15척 이상 투입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

미군은 이란의 항구 출입을 막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양쪽에서 선박을 차단하거나 격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미 해군과 중부사령부 관계자들은 항공모함 전단, 다수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상륙함 등을 포함한 상당한 화력을 해당 지역에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미 중부사령부는 USS 프랭크 E. 피터슨함과 USS 마이클 머피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아라비아만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이란이 설치한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세 번째 항공모함 전단과 강습상륙함 전력, 기뢰제거함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지 H.W. 부시 항모전단의 선발 전력이 이달 초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했으며, 최소 3척의 호위함과 함께 기함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11 해병원정대(MEU)를 태운 USS 박서 강습상륙단과 일본을 모항으로 둔 미 해군 어벤저급 소해함 두 척도 중동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 이란의 반발과 군사적 대응 가능성

이란은 미국의 봉쇄 시도에 강력히 반발하며 투쟁을 예고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이 싸운다면, 우리도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역시 봉쇄에 대한 강력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여전히 기뢰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소형 선박, 수상·공중 드론,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 등 반격 수단을 보유하고 있어 미 해군에 대응할 역량이 있다고 평가한다.

▲ 봉쇄 장기화 시 국제 에너지 시장 영향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및 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교통로다. 따라서 미국과 이란 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거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유가 상승과 더불어 세계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며, 2주간의 휴전·종전 협상 합의가 깨지고 전쟁 2라운드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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