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공천 배제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며 내부 교통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는 민생 행보를 강화하며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어 향후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당내 교통정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6명의 경선 후보들은 17일 최종 경선 후보 2명을 추리기 위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지만, 컷오프에 반발하는 주호영 전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내부 갈등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 공천 배제 후보들의 독자 행보
, 무소속 출마 가능성 시사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1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당 대표는 책임지고 공정한 경선 절차를 복원시켜달라"고 촉구하며, 현 경선 절차가 강행될 경우 대구시민의 분노가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날도 반월당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도시 재생 관련 정책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일정을 소화했다. 주호영 전 의원 역시 컷오프에 불복하며 대구시장 전면 재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컷오프된 후보가 1위로 올라선 점을 근거로 들며, 김부겸 전 총리의 등장으로 대구 시민들이 '중량감 있는 투수'를 원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 김부겸 전 총리의 민생 행보 가속화
, 캠프 인사 확장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부겸 전 총리는 민생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14일 대구시 상인연합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대구지방변호사회 전임 회장단과의 만남, 지지 선언 단체들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오는 15일에는 '대구경북 ICT기업협회 소통간담회'를 통해 대구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전 총리 선거캠프에는 전현직 지역 정관계 인사들의 합류가 이어지고 있으며, 보수 정당 소속 인사들의 합류도 눈에 띈다. 박봉규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 권영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었으며, 권 전 부시장은 3선 안동시장을 지낸 보수 정당 출신이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홍석준 전 의원은 김부겸 전 총리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홍 전 의원은 김 전 총리가 국회의원 지역구 활동 성과를 허위로 주장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 측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조사해보면 알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