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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강한 소나무, 영덕 첫 시범 식재...산림 피해 방지 새 시도

김지현 기자
재선충병 강한 소나무, 영덕 첫 시범 식재...산림 피해 방지 새 시도
©연합뉴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내병성 소나무'가 현장에 처음 시범 식재되며, 산림 피해 감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5년부터 내병성 소나무 선발 연구를 진행해왔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목표로 개발된 '내병성 소나무'가 경북 영덕군에 처음으로 시범 식재됐다. 이 식재는 소나무재선충병 내병성 육종 연구 성과를 실제 산림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로, 반복되는 산림 피해에 대한 대안 마련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내병성 소나무

, 어떻게 개발됐나

소나무재선충병은 길이 약 1㎜의 실 모양 선충으로, 특정 하늘소 종을 매개충으로 확산된다. 감염된 소나무는 대부분 고사하게 되어 막대한 산림 피해를 유발한다. 과거 2014년 약 218만 그루의 피해로 정점을 찍었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2023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약 149만 그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 살아남은 소나무 개체를 선발하고 종자를 채취하여 묘목을 생산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후 총 4차례의 인공접종을 거쳐 생존 개체를 내병성 소나무로 최종 선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을 통해 접목 증식 방식으로 내병성 개체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묘목을 생산했다.

▲ 어떻게 개발됐나

지난 7일, 최종 선발된 내병성 소나무 묘목 200그루가 경북 영덕군 영해면 일대에 시범적으로 식재되었다. 이번 시범 식재는 소나무재선충병 내병성 육종 연구 성과를 실제 산림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산림과학원 오창영 임목자원연구과장은 "이번 시범 식재는 재선충병 내병성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내병성 개체 선발을 위한 분자마커 개발과 이를 활용한 지속적인 내병성 소나무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재선충병으로 인한 산림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장 적용 및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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