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지난해 7만 5천879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284.2% 증가한 규모다. 시는 적극적인 유치 전략과 함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
부산시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2025년 7만 5천879명으로 집계되며 2009년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시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정책의 성과로 평가된다. 2024년 3만 165명과 비교하면 151.5%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만 9천748명과 비교해서는 284.2% 급증한 결과이다. 이러한 수치는 부산이 글로벌 의료관광 목적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팬데믹 이후 국제 관광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부산시의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의료관광은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지출액이 높아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부산시 의료관광객의 급증은 단순히 수치적인 증가를 넘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 2025년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적별 의료관광객은 대만(37.4%), 일본(22.2%), 중국(15%), 러시아(4%), 미국(3.7%), 태국(2.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 의료관광객은 2024년 대비 무려 293% 급증하여,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거두었음을 입증한다. 이는 국가별 특성과 의료 수요를 파악한 맞춤형 접근 방식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부산시는 대만 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다른 잠재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략 수립을 통해 의료관광객 다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는 피부과(67%)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성형외과(6.5%), 내과 통합(5.3%), 검진센터(3.9%), 치과(1.7%) 순이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높은 비중은 미용 의료 분야가 부산 의료관광의 핵심 동력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는 한국의 우수한 미용 의료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국제적인 인기를 반영하는 현상이다. 또한, 내과 통합 및 검진센터의 수요는 건강 증진 및 예방 의학 분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부산시는 이러한 진료과별 선호도를 바탕으로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특정 진료과에 대한 집중은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과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의료관광 설명회와 팸투어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의 결과로 평가된다. 2026년 현재, 부산시는 부산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속적인 의료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의료관광은 일반 관광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1인당 지출액이 훨씬 높아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하며, 의료관광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했다. 향후 부산시는 의료 인프라 확충, 서비스 질 개선, 그리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노력은 부산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관광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