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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 및 치료, 신기술 도입 가속화

의약일보 기자
치매 진단 및 치료, 신기술 도입 가속화
©Photo by Zulmaury Saavedra on Unsplash 제공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치매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혈액 검사와 영상 진단 기술 발전으로 조기 발견율이 높아지며, 아밀로이드 베타 표적 치료제 등 신약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보험 상품 확대로 환자 및 가족의 부담 경감 노력이 계속된다.

대한민국은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치매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인지 기능 저하가 치매의 명확한 신호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보행 속도 감소나 말수 감소 등 비특이적 증상도 초기 치매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뇌종양 등 다른 질환이 치매와 유사한 인지 변화를 유발할 수 있어 정밀한 감별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87세 배우 전원주 씨는 1년 전 건강검진에서 치매 초기 진단을 받은 사례가 있다.

치매 진단 기술은 혁신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인지선별검사, 인지기능검사와 같은 초기 평가를 넘어 MRI, CT, PET 등 정밀 영상 검사가 보편화되었으며,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아밀로이드 PET 검사 지원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더 나아가 피 한 방울로 치매를 진단하는 혈액 검사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 보조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조기 개입의 가능성을 확대한다.

치료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치매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하는 치료제가 개발되어 투여 시 회차별 치료비를 지급하는 보험 상품이 출시되는 등 신약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을 통해 진단 전 단계 고위험군 정밀 검사 체계를 보완하고, 행동심리증상(BPSD) 동반 환자를 위한 치매안심병원을 현재 25개소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시와 제주도 등 지자체는 60세 이상 시민에게 매년 1회 무료 인지선별검사를 제공하며 예방 중심 정책을 강화한다. 하나손해보험의 '하나더넥스트 간편 치매간병보험'과 KB라이프의 'KB골든라이프 딱좋은 간병보험' 등은 진단부터 치료, 간병까지 전 과정에 대한 보장을 제공하며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그러나 신약 도입 및 급여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병목 현상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치매 관리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와 같은 공공신탁 제도가 발달장애인 재산관리 사례와 비교되며 안정적인 안착을 모색 중이다. 이는 환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치료 및 요양 시설 입소 동의 등 대리인 역할을 지원하여 복합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근감소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치매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분석되면서, 전반적인 건강 관리의 중요성도 부각된다.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며, 진단, 치료, 재활, 돌봄이 통합된 포괄적 접근 방식이 미래 치매 관리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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