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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인구 절벽 속 '반전의 숫자'...출생아·혼인 급증 배경은?

고진아 기자

전국적인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도 강원 강릉시가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지자체 인구 활력 증진의 모범 사례로 부상했다.

2026년 06월 15일 현재 강릉시가 발표한 인구 지표에 따르면, 2025년 출생아 수는 811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47명 증가하는 반전의 숫자를 보여줬다. 이는 저출산 기조가 고착화된 전국 상황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 올해 2026년에도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되어, 지난 5월 기준 출생아 수는 388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65명이나 늘어났다. 출산율 반등의 견고한 기반이 되는 혼인 건수 또한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3년 626건이었던 혼인 건수는 2025년 749건으로 급증하며 가족 형성의 활력을 더했다.

강릉시는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지속시키고자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 정책 발굴과 홍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임신과 출산, 보육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임신·출산·보육 서비스 안내 리플릿'을 제작하여 수요자 중심의 지원사업과 혜택을 상세히 정리해 배포 중이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풀이된다.

강릉시, 인구 절벽 속 '반전의 숫자'...출생아·혼인 급증 배경은?
[사진=연합뉴스]

현장 홍보 활동도 활발하다. 오늘(2026년 06월 15일)부터 시작되는 '2026 강릉단오제'에서는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하여 '유아차 대여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유아차 대여 서비스와 함께 미아 방지 팔찌를 배부하며, 새롭게 제작된 리플릿을 통해 임신·출산·보육 관련 정책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정책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다.

강미정 강릉시 인구가족과장은 현재의 긍정적인 인구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임신·출산·보육 지원과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강릉시의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강릉시의 긍정적인 인구 변화는 맞춤형 정책 발굴과 적극적인 홍보, 그리고 시민 체감형 지원이 결합될 때 저출산 위기 극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지속적인 행정 역량 집중과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강릉시가 전국 지자체에 실질적인 희망을 주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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