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관련 공시의 적정성과 주주권 행사 프로세스를 집중 점검한다. 한국거래소에 의결권 행사 내역을 공시한 500여 운용사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의 공시 현황을 살피고, 공모운용사 77곳의 주주권 행사 절차와 독립성 확보 여부도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들의 의결권 행사 관련 공시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주주권 행사 절차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주주권익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움직임 속에서 자산운용사의 수탁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 의결권 행사 공시
이번 점검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최근 1년간 한국거래소에 의결권 행사 내역을 공시한 약 500곳의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한다. 금감원은 운용사가 의결권 미행사 사유를 '펀드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적음'이나 '주주권리 침해 없음' 등으로 단순히 기재한 경우 미흡한 공시로 평가할 방침이다. 운용사는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자체 내규상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 '구체성' 집중 점검
아울러 금감원은 지난달 말 기준 공모운용사 77곳을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등 주주권 행사 프로세스 마련 여부, 수탁자 책임 활동 관련 조직·인력 체계, 의결권 행사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이해 상충 관리 여부 등을 조사한다.
앞서 금감원은 2024년 274개 운용사(안건 2만7천813개), 지난해 273개 운용사(안건 2만8천969개)의 의결권 행사 내역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의결권 일괄 불행사 등 불성실 기재 비율은 2024년 96.7%에서 지난해 26.6%로 크게 감소했으며,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 반영 비율은 같은 기간 18.6%에서 59.3%로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를 오는 6월 말 간담회를 통해 우수 및 미흡 사례와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 주주권 행사 프로세스 및 독립성 확보 여부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