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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사장, 코레일 통합 '경쟁 요소 유지' 제안…"예매 불편 해소 기대"

이성경 기자
SR 사장, 코레일 통합 '경쟁 요소 유지' 제안…
©연합뉴스 제공

 

정왕국 SR 대표이사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통합 논의에서 일정 기간 경쟁 요소를 남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고속철도 운임 할인 경쟁으로 확보된 효율성 유지를 위한 것으로, 통합 이후 좌석 공급 확대를 통해 예매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SRT 운영사 SR의 정왕국 신임 대표이사가 코레일과의 고속철도 통합 추진과 관련해 "일정 기간 경쟁의 요소가 남겨져 있는 통합 체제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대표는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SR이 운행을 시작한 2016년 이후 추구해 온 코레일과의 비교 경쟁 체제가 어느 정도 유지되기를 희망하는 방향으로 (고속철도 통합) 노사정 협의체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통합 후에도 유지될 경쟁의 의미

이는 2016년 SRT 운행 시작과 함께 KTX 마일리지 제도가 부활하고 SRT가 KTX보다 10% 낮은 운임을 제공하며 연평균 1천억원 이상의 할인 혜택이 발생한 경쟁을 통한 효율성이 통합 이후에도 유지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코레일이 SR과 통합하는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며 "철도 산업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사 브랜드 통합에 대해서는 "통합사가 되는데 별도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새 브랜드나 기존 브랜드 중 하나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대표는 당초 올해 말로 예정되었던 통합 마무리 시점이 최근 9월 1일로 앞당겨진 것에 대해 "정부 로드맵은 노사정 협의체 논의를 볼 때 달성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며, 기관 대 기관 통합 후 행정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논의 중인 마일리지 제도 유지와 10% 추가 할인 적용 시 코레일의 재정 부담 가중 우려에 대해 "고속철도 운임이 너무 낮아 좌석 예매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통합되면 공급 좌석이 늘어나 예매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좌석 공급이 하루 1만6천석 늘어나고, 다음 달 15일부터 KTX·SRT 연결 운행 시 수서역 출발·도착 고속열차 공급 좌석이 주당 2천870석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 통합 마무리 시점과 과제

코레일 부사장 출신인 정 대표는 통합 이후의 조직 갈등 우려에 대해 "SR은 코레일에 비해 작은 회사이고 지역 기반이기에 전국적인 인사가 자유롭게 이뤄진다면 초창기 일부 갈등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임 이후 노사정 협의체에서 직원들의 신분, 임금, 복지가 악화하지 않는 것을 최대 과제로 논의했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었다고 언급했다.

▲ 안전과 조직 안정성에 대한 전망

정 대표는 통합 과정에서 철도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석 공급 확대와 조직 변동 속에서도 안전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며 "대한민국의 철도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SR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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