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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중동발 불확실성 대비 해외투자 환헤지 비율 탄력적 조정

윤근일 기자
국민연금, 중동발 불확실성 대비 해외투자 환헤지 비율 탄력적 조정
©연합뉴스 제공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중동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해 해외 투자 시 환 헤지 비율을 기본 15%에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외환스와프 활용 및 자산배분 조정 검토 등 위기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국민연금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해외 투자에 대한 환 헤지 비율을 조정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4일 열린 제3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외 투자 개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 환 헤지 비율 확대 조정 결정

이번 결정으로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환 헤지 비율은 기존 15%를 기본으로 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는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환차손을 방지하고, 해외 투자용 외화 조달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금위는 환 헤지 실행 과정에서 외환스와프 활용 등 외환 당국과의 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 위기 대응 체계 강화 및 자산배분 조정 검토

또한,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 심화에 따른 자산 투자 관련 대응 방안도 논의되었다. 국민연금은 사전에 수립된 위기 대응 체계에 따라 기금운용본부 내 위기 대응반을 운영하며, 필요시 기금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투자위원회 또는 기금위 논의를 통해 자산배분 조정을 검토한다. 위기인식지수 변동에 따라 전술적 자산배분(TAA) 또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기금운용본부는 자산군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보수적 운용 기조를 유지하며 에너지 및 중동 관련 종목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 중장기 자산배분안 마련 추진

이날 회의에서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의 중기 자산배분안 마련을 위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복지부는 전문가 의견 수렴과 금융시장 분석을 거쳐 중기 자산배분안 및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 범위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2월부터 운영된 '뉴프레임워크 기획단'의 논의 내용도 보고받았다. 4개 기관은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원칙으로 하되 시장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환 헤지 비율 조정과 외화 조달 수단 다변화를 위해 국민연금법 개정을 바탕으로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금운용본부에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적시 대응, 그리고 국민연금 수익 보호를 위한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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