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충청권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피부암 치료의 고난도 기술인 '모즈수술' 1,000례를 달성하며 정밀 수술 분야의 이정표를 세웠다.
23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피부과 박병철 교수팀은 최근 피부암 모즈수술(Mohs Micrographic Surgery) 1,0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충청권 내 단일 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이자 최대 성과다.
모즈수술은 암 조직을 한 번에 크게 절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암세포를 단계적으로 얇게 절제하면서 그 즉시 현미경으로 암세포 잔존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수술법이다.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재발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도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시각적·기능적 보존이 매우 중요한 얼굴 부위 피부암 치료에서 세계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박병철 교수를 필두로 전공의와 전담 간호사로 구성된 단국대병원 '피부외과팀'의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이 뒷받침되었다. 피부암은 고령 인구 증가와 자외선 노출 빈도 상승에 따라 매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섬세한 수술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박병철 교수는 "이번 1,000례 달성은 충청권 지역 환자들에게 원거리 이동 없이도 대학병원 수준의 정밀한 피부암 치료를 제공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 피부암 치료의 중심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