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6년 06월 21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 경고가 '암 걸릴 수도 있다'는 막연한 경고를 넘어 '암 걸린다'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는 '확정적 사망 선고'로 전면 개편되며, 내일(06월 22일) 고시 개정을 통해 확정될 제6기 경고는 흡연자들에게 경고의 '매운맛'을 넘어선 직격탄이 될 예정이다. 2016년 12월 23일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가 첫 시행된 이래 2년 주기로 개정되는 이번 제6기 경고는 현행 제5기 경고가 오는 12월 22일 종료됨에 따라 새롭게 적용된다.
이번 제6기 경고는 궐련과 전자담배 모두에서 경고의 강도를 대폭 높였다. 궐련의 경우 '성기능 장애' 경고 그림을 삭제하고 '신장암' 경고 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와 함께 구강암 등 기존 경고 그림 5종이 흡연의 폐해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경고 문구의 확정적 직시형 강화다. 기존의 '암 걸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 제시형 문구가 '암 걸린다'는 직시형으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폐암으로 가는 길'과 같은 우회적 표현 대신 '흡연의 끝은 폐암'과 같이 직접적인 사망 선고에 가까운 문구로 대체되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전자담배의 경고 그림도 2종이 변경된다. 문구 역시 니코틴 중독에 대한 경고와 흡연으로 인한 병변 발생 위험을 명확히 구분하여 전달하도록 개선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개정이 국내외 연구 결과와 국민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통보와 금연정책전문위원회,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흡연 경고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제6기 경고 시행 이후에도 담뱃갑 경고 그림 면적 확대, 표준 담뱃갑 도입 등 추가적인 금연 정책 강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담뱃갑 경고의 전면 개편은 단순한 규제 변화를 넘어, 흡연율 감소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강력한 금연 정책이 의료 현장의 노력과 시너지를 이루어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