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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7천만원 고향사랑기금으로 '어르신 병원 동행'…초고령사회 해법 제시

고진아 기자

정읍시가 초고령사회 어르신들의 '병원 가는 길'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작하며 지역사회 돌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전북 정읍시는 오늘(7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특히 의료·요양 통합 돌봄 대상자를 위한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정읍시의 선제적 복지 정책이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병원 진료는 물론 약국 이용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 방문 시 동행할 가족이나 보호자가 없거나, 이동 지원 및 복잡한 행정 절차에 대한 부담으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정읍시는 이러한 현실적 문제에 주목, 어르신들이 익숙한 곳에서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는 어르신 자택에서 병원, 약국을 거쳐 다시 자택으로 돌아오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도어 투 도어(Door-to-Door)'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이용 시 전용 차량이 제공되며, 배치된 안내원은 병원 접수, 수납, 입·퇴원 절차 지원은 물론 약국 이동 및 투약 방법 안내까지 책임진다. 이로써 어르신들은 병원 이용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읍시, 7천만원 고향사랑기금으로 '어르신 병원 동행'…초고령사회 해법 제시
[사진=연합뉴스]

정읍시가 주도하고 정읍시니어클럽에 보조금을 지원하여 위탁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효율적인 인력 구성을 자랑한다.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용 차량 1대가 도입되었으며, 전담 기사 1명이 배정됐다.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10명이 사전 교육을 완료한 안내원으로 투입되어 복지 증진과 동시에 노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서비스 이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병원 방문 최소 7일 전까지 전화 예약해야 한다. 특히, 의료·요양 통합 돌봄 대상자는 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필수 의료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시행을 위해 정읍시는 고향사랑기금 7천만원을 투입하며 재원을 확보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서비스에 대해 깊은 기대감을 표했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복지 정책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정읍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정읍시의 이번 선제적 복지 정책은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다른 지자체들에게 중요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지역사회 기반 돌봄 시스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이와 같이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체감도 높은 정책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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