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월 5일)부터 횡성군이 관내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22만원 상당의 특수건강검진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이동검진'을 시작했다. 농작업 질환에 취약한 여성농업인들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횡성군의 파격적인 지원에 의료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횡성군이 2026년 8월 5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7일간 진행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이동검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여성농업인 건강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는 고령화 및 농작업으로 인한 만성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농업인들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농작업 질환을 예방하여 건강복지 증진에 기여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검진은 횡성군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이자 만 51세 이상 80세 이하(1946년생~1975년생)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총 검진비 22만원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는 사실이다. 국비와 지방비 지원에 더해 횡성군이 본인 부담금 10%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대상 여성농업인들은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양질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검진 프로그램은 여성농업인에게 특화된 5개 분야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근골격계·심혈관계 질환, 골절 위험도, 폐 질환, 농약 중독 감시 등 핵심적인 농작업 관련 질환을 심층적으로 살핀다. 더불어, 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단순 검진을 넘어 예방 및 관리 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었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농촌 지역 여성농업인들의 현실을 고려하여, 이번 사업은 '찾아가는 이동검진 버스'를 운영한다. 오늘 8월 5일 둔내태성문화회관을 시작으로, 6일 안흥면다목적센터, 7일 공근어울림타운, 10일 갑천종합복지센터, 11일 횡성읍행정복지센터 등 관내 5개 읍·면을 순회하며 의료 접근성을 대폭 향상했다. 이를 통해 시간과 물리적 제약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변영성 횡성군 농정과장은 「여성농업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건강을 점검하고 농작업 질환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횡성군이 여성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강력한 의지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횡성군의 이번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이동검진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농촌 지역 고령 여성농업인들의 건강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찾아가는 의료복지 모델이 농업인 특화 건강 관리 정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변영성 농정과장의 발언처럼, 앞으로도 여성농업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