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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티늄-225 선구자 임일한,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취임…방사선의학 혁신 이끈다

고진아 기자

국내 최초로 악티늄-225 알파핵종 표적치료 임상연구를 주도하며 방사선의학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온 임일한 핵의학과 주임과장이 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으로 선임되며 국내 방사선의학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임 신임 원장은 이날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2009년 원자력병원 핵의학과에 부임했으며, 2023년부터 핵의학과 주임과장을 역임하며 방사선의학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특히, 그가 2023년 성공적으로 이끈 악티늄-225 알파핵종 표적치료 임상연구는 전립선암과 신경내분비 종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의료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국내 유일 방사선의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방사선 의학을 이용한 난치병 치료 및 진단 기술 개발, 암 진료를 핵심적인 임무로 수행해왔다. 특히, 방사성동위원소 신약 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며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한다. 임 신임 원장은 이러한 의학원의 중요한 역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그의 깊이 있는 핵의학과 전문 지식과 임상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악티늄-225 선구자 임일한,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취임…방사선의학 혁신 이끈다
[사진=연합뉴스]

악티늄-225 알파핵종 표적치료는 기존 베타선 동위원소 치료와는 달리 암세포에 직접적이고 강력한 사멸 효과를 유도하면서도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2023년 국내 최초로 이 치료법을 임상에 적용한 임 원장의 성과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방사선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임일한 신임 원장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을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라며 「앞으로 방사선의학 연구는 물론, 암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방사성동위원소 약 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의료 기술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탁월한 전문성과 2023년 알파핵종 표적치료 임상연구와 같은 혁신적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내 방사선의학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추적 기관으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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