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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폭염 속 어르신 보호, 경로당 6,363곳 '밤 9시 피난처' 가동

고진아 기자

현재, 재난에 준하는 폭염이 전국을 덮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전국 6,363곳의 경로당을 9월 말까지 매일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거점 경로당'으로 지정, 폭염 피난처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조치는 살인적인 폭염으로부터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전국 6만9천687곳의 경로당 중 약 9%에 해당하는 6,363곳이 거점 경로당으로 지정돼 폭염 위기에 처한 어르신들에게 밤 시간까지 안전한 쉼터를 제공한다.

기존 경로당은 통상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었으나, 거점 경로당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이는 저녁 시간대 냉방 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폭염을 피하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시간 확대다.

재난폭염 속 어르신 보호, 경로당 6,363곳 '밤 9시 피난처' 가동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거점 경로당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용 방법 및 시간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냉방기 가동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를 약속했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재난에 가까운 폭염 상황에서 경로당 연장 운영 조치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거점 경로당 연장 운영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냉방기 가동 점검과 탄력적 운영 방침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이행되어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라는 정책 목표가 온전히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속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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