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ocado
(Photo : ⓒpixabay)
▲아보카도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인들의 식탁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풍미가 없어 평소 즐기지 않던 건강식이 식탁을 채워가고 있는 것.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외식 등 외부 활동이 제약받는 가운데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이나 위안을 주는 음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건강식으로 손꼽히는 '아보카도'를 활용한 요리가 인기를 끌자 아보카도는 주요 생산국인 멕시코에서도 최근 가격이 3월초 대비 63%나 올랐다.

아울러 오렌지·레몬 같은 감귤류도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지면서 오렌지 주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뉴욕시장에서 최근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지난 2월 말 대비 약 17%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요즘 들어 먹는 행위는 따분함과 스트레스의 도피처도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의 실뱅 샬레부아 식품학 교수는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꿔놓고 있다"며 "사람들은 요즘 다른 어떤 것보다 식탁 위 음식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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