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_01
(Photo : ⓒ피오크루즈 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브라질 국영 연구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건강한 세포를 감염시키는 순간을 포착해 공개한 모습.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스크립스연구소는 최근 바이러스 변이가 세포 침투에 활용되는 외부 구조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발견했다.

CNN은 이번 연구 결과가 확정되면 바이러스 변이가 코로나19 대유행에 주요한 이유 중 하나란 점이 처음 입증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최혜련 바이러스 연구원은 "이렇게 변이한 바이러스는 세포 배양 체계에서 변이 없는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훨씬 강하다"고 설명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끈끈한 돌기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인간의 세포에 침입하는 일종의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D614G라는 변이가 이런 돌기를 더 많이,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걸 확인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원 연구진도 D614G 변이가 유럽과 미국에 퍼진 가장 일반적인 변종이라면서 바이오Rxiv에 '긴급한 우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스크립스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의 변이, 즉 스파이크 단백질 조직의 강화가 코로나19 유행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했다는 점에 평가를 받고 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