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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대신 콧속으로 투여하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주사 대신 콧속으로 투여하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마이클 다이아몬드 분자 미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코를 통해 투여해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우선 쥐 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 속으로 침투하는 데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독성을 제거한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에 실어 콧속에 주입하는 것으로 단 한 번의 투여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대부분 팔이나 대퇴부 근육에 주사하는 것이지만 이 백신은 감염 최초 발생 부위인 코로 투여하는 최초의 비강 내(intranasal) 백신으로 코로 주입되지만, 몸 전체에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콧 속으로 투여하는 이 백신의 또 하나 특징은 두 가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함께 섞은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백신을 쥐에 투여한 결과 상기도(코, 목구멍, 비강, 인두)와 하기도(후두,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의 내막(inner lining)에 강력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후 영장류 실험을 거쳐 가능한 한 빨리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셀'(Cell)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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