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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동물효능시험에서 브라질발(發)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코로나19 감마 변이에 감염된 실험용 쥐 55마리에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줄고 체중 감소가 방어되는 등 임상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은 100%지만 대조군 생존율은 0%였다. 특히 사람치료 용량보다 낮은 용량을 투여했을 때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됐다.

셀트리온은 "앞서 진행한 남아공 '베타' 변이에 대한 페럿(족제비의 일종) 및 실험용 쥐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와 일치하는 일관성 있는 결과다"며 "비록 베타 및 감마 변이에 대해서 세포수준 중화능이 낮아지더라도 임상에 적용된 도즈보다 16배 낮은 도즈에서도 생체 내에서 충분한 치료 효능이 발휘된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렉키로나는 초기 변이주 6종(S,L,V,G,GH,GR) 및 영국(B.1.1.7), 인도(B.1.167), 캘리포니아(B.1.427/429), 나이지리아(B.1.525), 뉴욕(B.1.526), 브라질(P.1) 발 변이에 대해서는 세포 수준 단계에서부터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정도인 중화능이 강력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셀트리온은 각종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세포 수준 중화능 및 동물효능시험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인도 발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7월 내 동물효능시험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다만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B.1.617.2)에 대해서는 세포주 수준의 효능 분석 결과 중화능이 현저히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동물효능실험에서 델타 변이에 대한 방어 능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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