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에 따르면 소염진통제 '펠루비정'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펠루비정의 러시아 현지 제품명은 '펠루비오'로, 지난달 러시아 연방 보건부(MOH)로부터 최종 시판허가를 받았다.

펠루비는 국산 12호 신약으로, 앞서 2007년 소염진통제로 첫 선을 보인 후 다양한 적응증을 추가하며 확장해 왔다. 연매출 300억원, NSAIDs 계열 처방량 1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원제약은 제1공장인 화성 향남공장에서 펠루비정의 완제품을 생산해 러시아 현지로 수출하게 된다. 현지 파트너사인 PHARMSTANDARD 사가 러시아 현지의 영업, 마케팅 등 유통 전반을 맡게 된다.

대원제약은 올해 상반기 중 초도 물량 300만정의 선적을 시작으로, 시장 수요에 따라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펠루비정에 이어 펠루비서방정 또한 지난해 12월 수출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현지 임상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출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번 허가를 통해 펠루비정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허가 관련 상호 조약이 맺어진 인접 국가인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에도 펠루비정이 동시에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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