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4만명을 돌파한 뒤 19일 기준 4만1269명을 기록했다.

아워월드인데이터 통계 기준으로 현재까지 89개국에서 확진 사례가 있으며 미국이 가장 많은 1만4050명의 확지자를 보고했다. 이어 스페인(5792명), 브라질(3656명), 독일(3266명), 영국(3201명), 프랑스(2877명) 순이었다.

원숭이두창은 최근 7일간 일평균 확진자 규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원숭이두창 감염 건수가 일주일 간격으로 20%씩 늘고 있다며 빠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은 감염자와 긴밀한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들은 동물을 껴안거나 쓰다듬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증상자와 밀접 접촉한 반려동물들은 가장 최근 접촉을 기점으로 21일 동안 다른 동물들, 사람들로부터 격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개 이외의 반려동물도 원숭이두창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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