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처장 Takeshi Kasai),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김석화)와 함께 "서태평양 지역의 건강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 on Health)"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면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건 분야 국회의원 간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국회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6회 국회 국제보건 의원포럼*과 연계하여 추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서태평양 지역 전반의 건강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및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와 이번 회의를 통해 정책적, 사회적, 기술적 정보를 공유하였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과 주요 정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수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①디지털 기반 미래의료 실현, ②디지털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 ③빅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등 3대 정책 방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예방의료, 정밀의료 등 미래의료를 실현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자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면담에서 우리나라가 서태평양 지역 내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가 서태평양 지역 내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제 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할 때 서태평양 지역 내에서 우리나라가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하여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서태평양 지역 전반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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