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하고 있는 세종충남대병원 한선종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Photo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하고 있는 세종충남대병원 한선종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외과 한선종 교수가 '복강경 담낭절제술' 1천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7월 개원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복강경을 이용해 복강에 경피적(피부를 통하는)으로 작은 구멍을 3∼4개 뚫어 담석을 담낭 채 적출하는 수술이다.

쓸개로도 불리는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보관하는 곳으로, 담낭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 담낭염이다. 담낭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방치할 경우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진단을 받으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물론 응급수술까지 하고 있어 충남 공주와 충북 청주 등 인근 지역 환자의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 교수가 단일 집도의로 2년 4개월 만에 복강경 담낭절제술 1천례를 넘어선 것은 의료계에서도 뛰어난 기록으로 인정한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특히 1천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하면서 100%의 성공률을 보여 수술의 안정성까지 입증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한 교수는 "중증·응급 환자 치료는 물론 삶의 질도 높이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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