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누가회 힐링핸즈는 지난 2월 4일~5일 필리핀 현지에서 의료선교를 가졌다. 

이번 의료선교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쪽지역인 불라칸 판디에 위치한 JWMC 교회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필리핀 현지에서 17년 동안 선교를 하고 있는 JWMC 이성광 목사는 "불라칸 판디는 필리핀에서 극빈층이 강제로 이주 당한 매우 가난한 지역으로 주민들 대부분이 평생 병원 한 번 가기 어려운 곳이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선교는 성누가회, 한국복음주의의료인협회(한복의협) 의사와 간호사, 약사, 그리고 현지 의료진 등 총 12명의 의료인과 봉사자들이 이틀간 총 600여 명의 주민들을 진료했다. 

신명섭 성누가회 대표는 "대부분의 성인 환자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으며 어린이 환자가 유독 많았는데 이는 이 지역에 어린이들이 많고, 교회에 접근이 용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과의 경우 발치가 필요한 환자가 대부분이었는데,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경제와 건강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더 열약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어 신 대표는 "우리가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은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을 나눴다. 

의료선교 활동을 마친 뒤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누가회 힐링핸즈 제공
(Photo :의료선교 활동을 마친 뒤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누가회 힐링핸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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