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교수팀이 세계적인 석학이 모인 국제학회에서 최신 내시경 시술을 시연해 주목 받았다.

병원은 소화기내과 이승옥, 김성훈, 이윤채 교수팀이 최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췌장담도학회 국제학술대회(IPBM 2023)에서 '초음파 내시경 유도하 담낭 배액술'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IPBM에는 췌장담도 분야의 세계 32개국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국내 5개 병원과 대만, 인도, 홍콩의 3개 병원을 생중계로 연결했다.

초음파 내시경 유도하 담낭 배액술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새로운 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시술로 고령 또는 동반 질환으로 수술이 어려운 급성 담낭염 환자의 위 또는 십이지장 벽을 거쳐 담낭에 급속 스텐트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난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 이 시술은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시연으로 우리 병원 소화기내과 내시경실의 높은 위상을 보여줬다"며 "급성 담낭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팀.
(Photo :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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