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최수영(수영)이 지난 18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회사에 환우들과 함께 모은 투자기금을 전달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수영은 최근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조성한 환우 투자기금을 치료제 개발회사 '올리고앤진 파마슈티컬'에 전달했다는 것.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박태관 교수가 만든 이 회사는 희귀질환인 다양한 유전성 망막질환에 사용될 수 있는 범용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으로 병원 측은 수영이 전달한 기금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영은 2012년부터 그의 부친 최정남 회장이 육성한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를 맡으면서 안과 희귀질환 연구에 계속 기부해왔고, 이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우들과 함께 치료제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박태관 교수는 "소중한 투자금을 잘 활용해 수년 내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치료제를 선보이겠다"며 "이번 환우 투자기금 조성은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기금 전달하는 소녀시대 수영(사진 왼쪽)
(Photo :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기금 전달하는 소녀시대 수영(사진 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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